미국 공화당 영 김 하원의원은 한국과 일본이 집단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VOA에 따르면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26일 경색 국면에 빠진 한일 관계와 관련해 두 나라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의 허드슨연구소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 화상대담에서 한국과 일본은 “동일한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집단안보를 위협하는 위험에 맞서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중국과 북한의 끊임 없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국과 일본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를 둘러싼 끊임 없는 분쟁과 같은 영유권 문제 등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 인정과 책임에 관한 이런 역사적 문제들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면서도, 공동의 안보 대응을 위한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관계와 한일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정한 동맹이 누구이며 공동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은 계속 최우선 순위로 남아야 한다"며 “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은 “기존의 안보와 정보 협력을 기반으로 무역, 외교, 문화 교류에 관한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 북한과 같은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인 민주당 아미 베라 의원은 지난 5월 말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에 강력한 접근법을 가질 때 대북 협상력이 강화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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