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서 직접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며 “오늘부터 정식 후보로서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어 “얼마 전 31세의 청년이 고독사했다는 뉴스를 보았다”며 “그 청년은 여섯 평 오피스텔에 살았고 청년이 떠난 그 오피스텔에서는 150여 장의 이력서가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홀로 고통스러운 운명과 맞서다가 세상을 떠난 청년의 운명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 시대의 청년들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고 이는 그들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전 감사원장은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며 “다시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