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오랜 숙원이었던 평택호 수질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시는 ‘평택호 수질관리 지역협의회'와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이 이달 중으로 구성·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의 정치권과 함께 환경부장관, 한강유역환경청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환경부 주관 유역지자체가 참여하는 ‘평택호 수질개선 협의회’ 구성을 건의해왔다.
이에 환경부가 ‘평택호 수질관리 지역협의회’를 이달 안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한강·금강유역환경청 공동 주관으로 경기도, 경기도 7개 시(수원·용인·평택·화성·안성·오산·군포), 충청남도 2개 시(천안·아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및 민간위원 등 총 19명 이내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또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과 상·하류 유역지자체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자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30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는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안성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평택호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및 유역 지자체 간 갈등해소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 상생을 위해 합심한다. 관련 예산만 4조가 넘는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2030년까지 현재 4등급의 수질을 3등급으로 끌어올려 수도권 최대 깨끗한 물의 도시 이미지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민선7기 평택시 맑은 물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 약속한 만큼 약속 이행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평택호 수질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주시는 중앙부처, 유역지자체 및 관계 기관에 감사드리며, 천혜의 자원인 평택호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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