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들, 코로나 백신에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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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들, 코로나 백신에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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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계층 중국산 접종에 불안감 호소도

북한 주민들 속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6일 전했다.

평양시의 한 주민은 최근 “요즘 주민들 속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부작용이 심각하고 효과가 없다고 비난하던 당국이 미국산에 비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공인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며칠 전 시방역소에서 근무하는 한 지인으로부터 당국이 중국산 코로나 백신 1백만회 주사분량을 들여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평양시민들은 지금껏 코로나 확진 환자가 한 명도 없다며 코로나 백신 무용론을 강조하던 당국이 왜 지금 중국산을 들여오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평양 시민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전세계 국가들에서 활발하게 접종되고 있다는 소식을 외국에 나가 있는 주재원들과 외국 방송 등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미국산을 무조건 깎아내리던 당국이 중국과 러시아 측에는 코로나 백신 무상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적인 코로나백신 지원기관(코백스)이나 남조선 당국이 코로나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나오는데도 이에 응하지 않던 당국이 중국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코로나 백신을 선뜻 들여오는 것은 그만큼 우리도 예방주사(백신) 접종이 다급해진 것 아니겠냐”면서 “지난 5월에 들여온 중국산 코로나 백신은 중앙기관의 간부들부터 접종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반 주민들은 간부들만 사람이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소식통은 “그동안 당국에서는 우리나라에 코로나 감염환자가 한 명도 없다며 요란하게 선전해 왔다”면서 “관영 매체들은 미국산이건 유럽산이건 코로나 백신은 효과도 보장되지 않고 부작용이 심해 무용지물이라고 선전해왔는데 그렇다면 중국산 백신은 효과가 있고 믿을 수 있다는 말이냐며 당국의 이중적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2일 “코로나 청정국임을 자랑하던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우리(북한)는 코로나 청정국이라면서 왜 굳이 효과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감염환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주장을 계속 유지해왔다”면서 “당국에서는 발전된 나라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효과도 없는 엉터리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한 백신을 들여오기 위해 협상을 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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