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지역의 배달음식점을 대사으로 위생 점검을 한 결과 84%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그리고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차례에 걸쳐 관내 소규모 배달음식점 13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113개소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5개소는 문을 닫았고, 지위승계와 폐업이 각각 3곳, 소재지 변경된 1곳이었으며 경미한 사항이 적발된 15개소는 현장에서 계도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가정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50㎡ 이하 호프·통닭 등을 판매하는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코로나 방역이행 사항과 함께 진행됐다.
중구는 코로나19로 외식 또는 나들이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위생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호프·통닭 운영 업소에 대해 점검을 벌였다.
점검은 남은 음식의 재사용, 보건증, 조리장과 조리기구의 청결 상태, 코로나19 방역이행 사항 등에 대해 실시됐다.
그 결과 소규모 영세 영업장인 만큼 폐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종을 전환한 업소를 비롯해 업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자진폐업을 유도했고 멸실 업소에 대해서는 사업자등록 확인을 거쳐 행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행 사항의 준수 및 출입자 명부와 종사자 증상 확인 대장, 환기 대장, 시설소독 대장의 작성 등 방역수칙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매장에서 취식하기보다 가정 또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는 배달먹거리 문화가 늘어났지만 영업주들의 인식은 변화되지 않고 안일하게 운영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에는 계도 위주로 점검을 벌이고 하반기에는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조치를 단행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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