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국 남부 옥스퍼드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보건장관 회의는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 전 채택한 공동성명은 신약 개발에서 실용화에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상시럼의 신속화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장관들은 이를 위해서 7가지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건 치료약과 백신의 임상시험 헌장에 합의했다.
이번 보건장관 회의의 의장을 맡은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회동을 마친 후 “현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위협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G7의 의지를 보여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이번 회합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미지의 감염증의 쌍방 대응을 과제로 삼았다.
또 공동성명은 치료제와 백신의 조속한 실용화를 위해 임사시험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헌장에서는 ▶ 각국 간 치료효과에 대한 데이터 공유와 규제당국의 빠른 승인 ▶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나 감염증 발생 시 시험방법이나 시약의 공유 등의 행동목표를 열거했다.
이어 성명은 시험방법이나 사용하는 시약 등 시험 방법의 표준화의 필요성도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금까지의 임상시험에서는 “각국의 방법이 달랐기 때문에 면역 반응을 직접 비교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아가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과 코로나 검사 결과를 다국간에 상호 승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적인 감시망의 강화를 위해 각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백신이나 치료약을 공평하고 저렴하게 세계 각국에 분배할 방침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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