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 ‘바이로큐어’에 투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에이루트,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 ‘바이로큐어’에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이사, 서문동근 에이루트 대표이사
(왼쪽부터)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이사, 서문동근 에이루트 대표이사

에이루트가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 기업 투자를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루트는 항암바이러스 연구개발 바이오회사 ‘바이로큐어’에 유상증자 형태로 30억 원에 달하는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이번 유상증자에 이어 바이로큐어의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에 따라 추가 투자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지분 취득도 가능하다.

바이로큐어는 바이러스 전문기술 보유 바이오 회사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을 이용해 총 4종의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과 별도로 캐나다 오타와대학과 리오바이러스 (RNA바이러스 일종)를 활용한 백신 플랫폼 기반으로 코로나백신도 개발 중이다.

바이로큐어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간 전이암치료제(RC402-IT)’는 가장 개발이 앞서 있으며 현재 호주에서 임상1a를 진행 중이다. 바이로큐어는 올해 상반기중 완료예정인 임상1a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를 골자로 하는 임상1b를 진행해 올해 안으로 RCT402-IT에 대한 임상1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로큐어는 국내 차의과대학교 분당 차병원과 손잡고 직접 개발한 RC402(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오바이러스의 특장점을 활용한 세계 최초 “경구용” 바이러스 항암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난 4월 미국 암학회(AACR)에서 그 효능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한 'DNA플랫폼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Gene Engineering)'기술을 통해 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킨 ‘고형암치료제(MC509N)’는 올해 중으로 전임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안을 검토한 결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1상 결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바이로큐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신약과 관련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항암바이러스 신약은 면역관문억제제(ICI)와 CAR-T/NK를 보완해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제4세대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임상 등 임상연구 결과 면역항암제, CAR-T와 항암바이러스 병용투여의 효능이 탁월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다국적 제약사들은 바이러스 기반 항암 신약에 관심이 높다.

다케다 제약은 2019년 12월 ‘턴스톤바이오로직스’의 항암바이러스 물질을 10억 달러에 라이선스인 했으며 ‘존슨앤드존슨’은 2018년 항암바이러스 개발사 ‘베네비르’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