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반(反)군부 인터넷 신문 “이라와디” 21일 보도에 따르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의 총수(총사령관)인 정년제를 철폐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65세가 정년이었고,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올해 퇴임할 예정이었다. 그는 1956년 7월 3일생이다.
이날 이라와디 보도가 사실이라면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총사령관은 죽을 때까지 집권 가능한 장치를 해놓은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정년제 철폐는 쿠데타 발생한 3일 후인 지난 2월 4일에 결정됐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자진 퇴임하거나 실각하지 않는 한 미얀마 군 수장에 머물러 있게 된다. 또 부총사령관의 정년제도 없애, 이들이 함께 영구집권 가능한 틀을 만들어 놓았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2011년 민정 이관 후 총사령관에 취임했다. 2020년 11월 총선거가 부정선거였다며 올 2월 1일 전격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 정부를 전복시켜버렸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이제 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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