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아름다운 산사로 힐링 공간 조성 중
조촐한 초파일 법회 치루며 항상 동네 분들의 정성스런 봉사에 감사 마음 전해
지난 2018년 1월 조계종을 탈종하고 대중 앞에 자취를 감췄던 짜장(운천)스님이 3년이 지나 화성시의 서봉산 서봉사(팔탄면 가재2리 8-1)에 모습을 드러내 얼마 전에 화재가 됐다.
그런 스님(운천)이 지난 5월 19일(초파일)코로나정국 방역지침을 지키며 서봉사에서 조촐한 초파일 볍회를 가졌다. 이날 2m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 비좁은 관계로 주지 운천스님과 남원선원사에서 인연을 맺은 도선스님(선원장)이 최근 합류해 초파일법회 의 봉행을 함께했다.
방역수칙관계로 신도들은 스스로 개인 참배와 스님들께 간략히 인사를 올리고 대중식사(공양)를 할 수가 없어 음료와 다과로 대신했다. 신도들은 조용한 가운데 각자 아기 석가모니부처님의 관불(관욕)의식을 거행하거나 각자 간격을 두고 법장 안팎에서 예불에 동참하거나 또는 스님께 인사를 올리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방문한 서봉사는 지방도로(진입로)에서 서봉사까지 1km가량의 도로가 완벽하게 잘 정비돼 사찰을 찾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석양을 보려 방문하거나 산책로로 적합하게 조성됐다.
한편, 이제 서봉사는 폐·사찰(관심사)이었던 모습은 대부분 사라지고 개축중인 요사체(스님 또는 제가자의 숙소)와 산사의 찻방과 판매시설이 현재 건립중이다. 건립공정은 40%이상이 완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화단과 텃밭 등 잘 정비하고 있어 앞으로 인근 주민이나 도시민들이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차를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휴양처 사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새로 오신 도선스님(67세)은 18세에 출가해 승(법)납 50년이 거의 다 된다,
도선스님은 타고난 성품인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염불선으로 시작해 오랜 동안 선(간화)학을 공부했다. 선은 마음을 고요함을 유지하는 묵조선과 화두를 끝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며 의심에 의심품고 답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의심을 놓치지 않고 노력해 해탈(깨달음)의 경지에 오르는 간화선이 있다. 이중 도선스님은 화두선인 간화선을 깊이 있게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전생론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파일 법회를 마친 짜장스님(운천)은 “코로나사태로 인해 어르신이나 교도소 군부대 등 봉사를 못하고 있어 아쉽지만 대신 현재 불사에 매진 중”이라며 “코로나가 풀리면 서봉사를 주축으로 인근도시의 환경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봉사할동을 함께 시작하기로 늘푸른환경(사회적기업)과 협의했다”며 “조만간 협약식을 갖고 늘상 보시의 마음으로 합동봉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원장을 맡으신 도선스님은 “서봉사에서 소규모의 선학원 기능을 하고자 운천스님과 함께 한다”며 “출가해 수행시절 특정치 않으나 항상 최고의 스님만 찾아 수행했는데 짜장스님(운천)은 봉사로 최고다 생각해 여생을 함께 수행하고 봉사하며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함께 할 결심”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스님은 “깨달음의 경지는 넓어졌다가 깊어졌다가 높아진다”며 “이 경지를 넘어 둥근 원을 이뤄야 완성된 것이다”라면서 “간화선에 관심이 있는 출가자나 재가수행자 누구나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앞으로 함께 수행하려한다.”고 덧 붙였다.
다른 한편, 하가등리의 이장(박명분)등 동네주민들은 짜장스님(운천)이 이 지역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그동안 도로정비와 텃밭가꾸기 사찰과 주변 쾌적한 환경조성에 한결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일손을 보태 봉사해왔다. 초파일인 이날도 서봉사에 자원봉사로 동참해 이름다운 봉사의 마음을 스님께 선사했다.
이에 짜장(운천)스님은 “항상 박 이장님 등 동네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며 앞으로 수행정신과 훌륭한 사찰조성 그리고 착한봉사로 오래도록 도와주신 분에게 마음속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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