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1년이 남았나 하는 한숨소리가 들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대통령의 4주년 연설에서 대해 “정책방향을 수정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물론 없으리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자화자찬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백신후진국이란 현실은 외면하고 아직도 방역모범국가 타령만 하고 있고 차질없이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니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황당한 발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질없이’란 단어 뜻을 모르는 것 같다”며 “세계 경제가 백신보급으로 인해 회복되어 수출이 늘어나는 것을 문 대통령이 잘해서인 양 자랑하는 무지함을 드러내 보였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백신공급이 늦어져 우리 자영업자의 영업이 정상화되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이 없다. 대통령의 직무유기로 구상권 청구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언제부터인가 부끄러워 정권 입에서 사라진 단어, 소득주도성장이 다시 등장했다”며 “소주성의 긍정적 성과가 있었는데 코로나가 흐름을 역류시켰다는 정신승리의 평가를 하고 있으니 정말 국민이 열 받아 마신 소주로 성을 쌓아 소주성이 되었는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또 “자화자찬의 와중에 어울리지 않게 김여정의 심기를 살피느라 대북전단을 처벌하겠다는 다짐 문구를 넣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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