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생물방어(biodefense) 연구소 과학자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공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비밀리에 연구했으며, “우한 실험실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에포크타임스가 8일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에너지부 국가핵안보국 산하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 A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정보부서인 ‘Z부서(Z Division)’ 연구진은 작년 5월 27일 중공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기밀 수준 최고등급인 ‘극비(Top secret)’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실험실 기원설, 동물 기원설 모두 가능성 있다고 평가하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은 우한(武漢) 지역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우한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시설이 있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이 연구소와 전염병 사이의 관련성이 주목을 받았지만, 중공은 중국이 전염병 사태의 진원지란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린다 시버 연구소 대변인은 ABC에 보낸 이메일 답변서에서 “이 보고서는 실제로 존재한다”면서 “국가기밀을 자세히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1952년 설립돼 초기에는 캘리포니아대학이 운영을 총괄했으나 2007년 이후에는 미 국가핵보안국이 운영을 맡아 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국방과학기술을 주로 개발해왔다.
이 연구소는 생물방어 분야에서는 미국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손꼽힌다. 바이러스의 인간 전염성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된 연구논문을 여러 편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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