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실용적인 접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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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실용적인 접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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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북한 반발에 거듭 강조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강력히 비판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외교를 포함한 실용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고 VOA가 3일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를 목표로 한 게 아니라 해결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일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이 모두 통하지 않았는데 왜 그 중간노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런 궁극적 목표를 향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지만, 목표를 향한 길에서 우리가 진전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는 실용적인 조치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것을 주고받거나 아무 것도 주고받지 않는 방식보다는 더욱 조정되고 실용적인 신중한 접근법이 북한 핵 프로그램이 가하는 도전을 줄이는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가장 높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이를 모색하는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의회 연설 중 북한 관련 언급에 북한이 강력히 반발한 데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온 것으로, 절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 외에 실용적 접근을 구체화하진 않았다.

앞서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담화에서 “확실히 미국 집권자는 지금 시점에서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며 “미국의 새로운 대조선 정책의 근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선명해진 이상 우리는 부득불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같은 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 국가 중 하나”라고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우리와의 전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로 되며 앞으로 우리가 미국의 새 정권을 어떻게 상대해주어야 하겠는가에 대한 명백한 답변을 준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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