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 올 1분기 GDP 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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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권, 올 1분기 GDP 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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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연율 환산 -2.5% 성장
- 코로나 위기 전 회복 : 2022년 전반기 쯤 돼야
- 도시 봉쇄 등으로 개인소비 침체, GDP끌어내려
- 올 여름, EU의 부흥기금 배분 시작되면 경기회복 기대
유럽의 침체가 나타내고 있는 의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쉽게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없다는 엄중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유로통계국 자료 캡처)
유럽의 침체가 나타내고 있는 의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쉽게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없다는 엄중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유로통계국 자료 캡처)

유럽연합 통계국은 302021년도 1분기(1~3) 유로권의 실질 역내 총생산(GDP) 속보치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도시봉쇄(Lockdown, 록다운)가 계속 이어지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다만, 백신 접종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어 2분기(4~6) 이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율 환산 성장률로 보면 -.2.5%에 해당한다. 백신 접종과 재정 투입으로 연 6.4%의 성장률을 이룬 미국과 명암이 엇갈렸다.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시작됐던 전년 동기와 비교 1.8%의 감소를 해, 위기 전 수준 회복은 2022년 중반쯤이나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전 분기 대비 1.7%, 이탈리아가 0.4%, 프랑스는 0.4% 증가했다.

유럽의 침체가 나타내고 있는 의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쉽게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없다는 엄중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서는 사전에 코로나 봉쇄 대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영국형을 중심으로 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대, 백신 접종 속도도 신통치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도시봉쇄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프랑스 파리나 독일 베를린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인파가 줄어들어, 개인소비가 침체된 것이 GDP 전체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국 등의 성장 수혜 제조업은 1~3월에도 탄탄했지만, 서비스업 등은 아직도 어려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제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우선, 유럽 경제는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다는 게 유럽 중앙은행(ECB)측의 견해가 많다. 프랑스 등이 봉쇄 해제에 나서면서 영국 IHS 마크잇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뿐만이 아니라 서비스업도 호불황의 고비인 50을 넘겼다.

또 지연되었던 백신 접종 속도고 진척으로 보이고 있어, 적어도 1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25%를 돌파, 50%를 넘는 영국, 40%가 조금 넘는 미국에 비하면 늦었긴 하지만, 접종이 순조롭게 진척을 보임에 따라 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나아가 7500억 유로(1,0102,875억 원) 규모의 유럽연합(EU)의 부흥기금도 이제 막 움직이기 시작했다. 각국이 EU의 유럽위원회에 부흥계획을 제출, 여름에는 자금의 분배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실제로 분배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환경이나 디지털 투자를 통해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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