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개별 전력량계’ 무료 설치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기도, 저소득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개별 전력량계’ 무료 설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폭염 때 무료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료 문제로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대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개별 전력량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전력량계는 주택의 전기 소비량을 측정하는 장치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월 최대 2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문제는 다가구 주택 등에 살고 있어 하나의 전력량계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복지할인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한전 고객번호가 없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한전고객번호가 없는 전력량계 공동사용가구 중 1순위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수혜대상 가구이며, 2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순) 중 독거노인가구이다. 3순위는 차상위계층(한전 전기요금 할인대상) 중 독거노인가구 순으로 200가구를 선정, 도비 2억 원을 투입해 ‘개별 전력량계’를 무료로 설치한다.

도는 5월 중 올해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대상 705가구에 대해 ‘개별 전력량계’ 설치 희망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200가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200가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각 시·군을 통해 2순위에서 나머지 가구를 선정하고, 거기서도 마감되지 않으면 3순위 중 잔여 가구를 선정한다.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은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구에 냉방기기(벽결이형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고양(30), 성남(60), 화성(60), 남양주(45), 안양(50), 평택(65), 시흥(45), 의정부(40), 김포(27), 광주(30), 하남(20), 오산(20), 양주(65), 이천(10), 구리(25), 안성(3), 포천(45), 양평(20), 여주(45) 등 19개 시·군 705가구다.

개별 전력량계 설치로 도는 연간 20만 원 정도 독거노인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취약계층의 경우 대부분 임대(월세)거주형태가 많아 한전 전기요금 할인 대상자임에도 복지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업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