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 가을 서남부 지역에서 전 부대를 동원해 최대 규모의 훈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9~11월 개최되는 이번 훈련에는 홋카이도, 도호쿠, 시코쿠 등의 사단·여단이 동원되며 약 14만 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일본 자위대는 이번 훈련이 억제력을 증강하고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부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을 하는 것은 약 30년 만으로 중국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다오위다오) 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이 최근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현 낙도에 병력을 투입하는 훈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위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방어 계획 수립 시 인력과 병참 지원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자위대는 이르면 다음달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과 일본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주변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미국, 프랑스 등 3개국 육상 부대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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