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성향의 4선의 윤호중(58, 경기 구리)의원이 16일 의원총회에서 뽑혔다.
윤호중 새 원내대표는 이날 경쟁자인 비주류의 3선인 박완주 의원을 물리치고 새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인 104표를 획득, 결선투표 거치지 않고 곧바로 원내대표에 뽑혔다. 박완주 의원은 65표를 얻는데 그쳤다.
새 원내대표에 뽑힌 윤호중 의원은 기자들에게 “당이 철저하게 반성하고, 혁신해서, 유능한 개혁정당, 일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야당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적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며,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며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처리해야 할 입법 관제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경제 대책 마련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급 손실보상 추진 ▶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실수요자 위한 공급 확대와 금융 및 세제 지원 검토 등을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은 5월 2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으로 윤호중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해 전당대회를 치르게 된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00% 차지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대해 “협상 권한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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