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 전투기 개발, 미국 이탈 발걸음 ?
한국 독자 전투기 개발, 미국 이탈 발걸음 ?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4.1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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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산케이, ‘문재인 정부 미국에 불만 가져 독자개발 한 것’
지난 9일 사천에서 열린 식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됐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KF-21의 이름에 하늘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이 같은 설명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과 멀어짐”의 목적을 강조했다고 산케이는 주장했다. (사진 : 유튜브)
지난 9일 사천에서 열린 식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됐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KF-21의 이름에 하늘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이 같은 설명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과 멀어짐”의 목적을 강조했다고 산케이는 주장했다. (사진 : 유튜브)

신화 속 건국 4천년 역사의 최대 무기사업으로 불리는 전투기의 한국 독자적인 개발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 독자 개발의 구상을 한 지 20년 만의 일로, 총 사업비 186천억 원을 투입해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시제기 공개식이 이달 개최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자주국방태세 강화와 의의를 강조했다고 일본의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 같이 한국 독자 개발 전투기 소식을 전하면서, “거액 투입의 배경에는 방위사업에 대한 미국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어, 미국에 대한 의존 탈피 움직임을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초음속 전투기 독자개발이 북한은 물론 중국 그리고 러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로부터의 국토방위라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자주국방을 마치 미국으로부터 이탈하기 위해 전투기 개발을 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의도가 아닐 수 없다.

지난 9일 사천에서 열린 식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됐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KF-21의 이름에 하늘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이 같은 설명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과 멀어짐의 목적을 강조했다고 산케이는 주장했다.

이번에 독자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는 세계에서 13번째, 4.5세대 이상의 초음속으로는 8번째 보유 국가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KF-21 보라매 전투기는 항속거리 2,900km, 비행속도는 음속의 1.8배에 이른다.

앞으로 비행시험 등을 거쳐, 2026년 완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산화 시작 단계에서 국산 부품 비율을 65% 이상으로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초음속 전투기의 독자 개발 배경에는 200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수입하는 게 싸고, 성능도 좋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차례 사업타당성에 관한 논란을 거쳤다. 나아가 미국이 핵심 기술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개발이 장기화의 길을 걷게 됐다.

이 같이 자본, 기술 등 다양한 이유로 개발 자체에 대한 반발이 기대 이상으로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개발 강행을 한 배경에는 무기의 주요 공급원이 미국으로, 미국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고 산케이 신문은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사이를 어떻게든 이간질하여 멀리 떨뜨려놓으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일본 극우매체가 드러냈다.

산케이는 또 한국 조선일보의 보도를 인용, “현재 운용 중인 주력 전투기들이 미국산 부품 부족 등으로 비행을 포기하는 경우는 지난 5년 동안 1000회가 넘었다며, 독자 전투기 개발로 기체 정비 환경 개선이 기대 된다고 보도했다.

초음속 전투기 담당 부처는 양산 사업을 통해 11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며 경제효과를 추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업 전망을 불투명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공동출자해 개발비의 20%를 분담하기로 하는 계약이 되어 있던 인도네시아가 현시점에서 6천억 원 이상의 지불을 체납, 양국 간에 합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산케이는 미국의 F-35 등 최첨단 전투기가 제 5세대로 불리는 반면 KF-21은 레이더로 탐지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 등이 떨어지는 4.5세대로 평가되어, 5, 6년 후 양산을 시작해 해외 수출에 따른 비용회수가 가능하겠지만 의문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KF-21은 길이 16.9m, 높이 4.7m, 11.2m로 현재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보다는 조금 크고, 미 해군이 운용하는 F-18전투기와는 비슷한 크기이다.

KF-21의 핵심 장비 중의 하나인 AESA레이더는 능동 전자 주사 배열 레이더시제품으로 안테나 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되며, 1000개의 송수신 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도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는 전투기의 눈을 장착했다.

AESA 레이더는 201512월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함에 따라 한국 독자 개발이 결정될 당시 국내에 팽배해 있던 비판론을 극복하고 개발 성공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이 지적한 대로 KF-21은 완전한 스텔스 기능을 가진 전투기가 아니다. 다만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피탐 설계로 외형을 제작, 프랑스의 라팔이나 영국-독일 등이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보다 우수한 스텔스 기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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