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 코로나 여파 결식 학생에 2년째 식품꾸러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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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 코로나 여파 결식 학생에 2년째 식품꾸러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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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결식 위기와 돌봄 공백 상황에 놓인 아동, 청소년 가정에 매주 새벽 배송으로 신선식품꾸러미를 보낸다.

재난 영향을 크게 받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끼니 해결을 지원해 결식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 등을 돕기 위해서다.

재단은 올해 4월 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총 32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지역 24개 학교 및 교육복지센터 232명 아이들 가정으로 식품을 보낸다. 식품꾸러미는 일주일 치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분량과 영양을 고려해 육류, 과일, 달걀, 간편식품 등으로 구성한다. 새벽 배송은 신선 식품 전문 업체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재단은 식품꾸러미를 배송하며 학교, 교육지원청 등 협력 기관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 가정을 발굴하는 사례 관리에 집중한다. 학교와 가정 간 소통의 매개체로 정기 배송이 이뤄지는 식품꾸러미를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식품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지역사회교육 전문가는 이번 사업에 대해 “위기 학생들을 위한 확실한 지원 체계”라며 “매주 배송 상황과 함께 아이들과 해당 가정의 근황을 확인하며 친밀한 관계가 만들어졌고,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파악해 추가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이승철 열매나눔재단 자립지원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은 여전히 먹을 것이 없거나 챙겨줄 어른이 없어서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이런 아이들은 식사를 챙겨주고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큰 지지를 얻는다고 느껴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학내에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지원해온 재단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 같은 해 상반기 각 가정으로 식품꾸러미를 배송했다. 전례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정기 배송을 통한 가정 내 사례 관리에 집중해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꾸렸다. 이 사업은 지원 대상 가정과 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어 2년 차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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