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페르난데스 (Alberto Angel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 1월과 2월에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62) 대통령의 의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PCR검사 결과 감염확진이 됐다면서,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그는 올해 1~2월에 러시아제 백신 ‘스푸트니크V'를 2회 접종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 정상 가운데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감염됐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감염된 경우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첫 사례로 보인다.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의 국립 가말레아 연구소는 “이 백신은 91.6%의 확률로 감염을 방지하고, 중증화는 100%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의사진은 “주로 백신 덕분에 경증”이라는 성명을 내놓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증상이 있다며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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