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백신 민족주의 불공정 10개국이 75%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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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백신 민족주의 불공정 10개국이 75%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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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재(한국시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식적으로 1억 9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그들 중 적어도 252만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은 아직 백신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조업자들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부유한 나라들도 백신 선량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 (사진 : 유튜브)
18일 현재(한국시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식적으로 1억 9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그들 중 적어도 252만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은 아직 백신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조업자들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부유한 나라들도 백신 선량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 (사진 : 유튜브)

안토니우 구테흐스 (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불균일하고 불공평한 배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백신 민족주의 성향을 꼬집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단지 10개국이 전체 백신 가운데 무려 75%를 투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17(현지시각)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130개국이 단 한 차례의 백신도 접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적인 순간에 백신의 형평성은 지구촌에서 가장 큰 도덕적 시험이라며, ”모든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학자들, 백신 생산자들, 그리고 그 노력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 등 공정한 백신 보급을 보장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긴급 글로벌 예방접종 계획(an urgent Global Vaccination Plan)”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주요 20개국(G20) 내 세계 유수의 경제 강국들에게 제약기업과 주요 산업 물류 행위자를 결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비상대책반(emergency task force) 만들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19일 선진 7개국 화상회의에서 필요한 재원을 동원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유엔 본부의 보도를 인용, “백신의 불균등한 분포로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하며, “잘 사는 나라들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 만일 여러분들이 코로나19가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퍼지고 잠재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그리고 미래에 백신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결코 코로나19를 제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32개국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중 1% 미만 투여됐다.

2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도미닉 라브(Dominic Raab) 영국 외무장관은 유엔 최고 권력기관들이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허용하기 위해 분쟁지역에서의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은 16000만 명 이상이 예멘, 시리아, 남수단,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분쟁과 불안정에 휩싸인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바바라 우드워드(Barbara Woodward)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인도주의적 기구와 유엔 기구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부탁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대사는 이어 과거 휴전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면서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이틀간 전투가 중단되어 35000명의 보건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포함하여 13명의 장관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관한 회의를 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무장관은 회의에서 모든 국가 코로나19 백신을 동등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백신이 생산되는 국가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반면, 중남미 국가는 어떤 예방 주사조차 받지 못하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계 최빈곤층을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구매해 전달하려는 야심 찬 프로젝트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은 부유한 나라에서 주사제가 출시되는 것과 동시에 가난한 나라에서도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이미 놓쳐 버렸다.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최근 몇 주 동안 COVAX를 기다리지 않고, 백신 구입을 위한 민간 계약에 서명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우드워드 대사는 영국이 COVAX 선량의 5%최후의 수단의 완충제(last resort buffer)’로 남겨 고위험군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현재(한국시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식적으로 19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그들 중 적어도 252만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은 아직 백신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조업자들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부유한 나라들도 백신 선량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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