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의 사무총장직에 아프리카계이자 여성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선출된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인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백신 보호주의(vaccine protectionism)를 극복해야 한다고 1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콘조 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부유한 나라들이 자신들의 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가난한 나라들은 기다려야만 하는 현상”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국가들은 자국 내에서 만들어진 백신의 수출을 막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WTO 사무총장은 “보호 무역주의가 세계적인 회복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대유행의 성격과 많은 변종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는 모든 나라가 국민들을 예방 접종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할 때까지 어느 나라도 안심할 수 없게 만든다”며 말을 이었다.
* 백신 보스 (Vaccine Boss)
2020년 말까지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박사는 전 세계 백신 접근 확대를 목표로 하는 세계 백신동맹(global vaccine alliance)의 가비(GAVI)의 의장을 맡았으며, 현재 WTO가 이 분야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WTO의 규정을 완화, 더 많은 제약회사들이 대유행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은 “일부 개발도상국들은 포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선진국들은 이것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제3의 방법”을 주장하며 “즉, 우리는 당신이 지적재산권 문제를 확실히 처리하면서 적절한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들에 제조를 허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이미 인도 세럼연구소(Serum Institute of India)의 허가를 받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Oxford-Astra Zeneca) 백신에서 일어나고 있다.
* 개혁자
그녀는 세계은행에서 2위를 할 때 얻은 명성인 개혁가로 일하기를 열망하고 있고, 나이지리아의 국제 채무에서 상당한 삭감을 얻어내며 성과를 보인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으로 일을 했을 때처럼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싶어 한다.
그녀는 “회원국들 간의 신뢰 깨짐과 WTO의 규칙을 21세기 현실에 맞추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도전이 해결될 수 있다면 작은 단계, 이른 승리와 성공이 신뢰를 형성하고 더 큰 개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현재로선 빈약하지만 필요한 분쟁조정제도를 개혁할 수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회원국들이 무역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