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배부르고 풍요해지면 감사할 줄 모르게 되어, 부패하고 타락한다는 것은 2천 년 전부터 철인들이 우리에게 준 경구였다. 한국은 1980년대 까지는 미국의 은혜를 한껏 칭송했고, 6.25참전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기상을 높였고 행복하기도 했다. 그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풍요해진 1990년 대 부터 미국이 보내준 자유민주주의의 고마움을 차층 망각하게 되고, 김일성의 지원을 받는 주사파가 본격적으로 침투하여 소위 민주화 세력으로 둔갑하여 이 사회의 뿌리인 자유, 민주주의를 병들게 했다. 주사파도 민주주의자라고 착각하는 무리들이 급속도로 늘어나자 주사파 정권이 들어서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가 한껏 누려왔던 번영의 시간이 사라져 가는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민기상이 드높았던 60, 70년대의 새마을정신으로 우리가 돌아갈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러나 한국이 구한말처럼 중국 편에 붙어 김정은을 돕고 일본과는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우리에 대한 미국, 일본, 유럽 등 국제사회의 엄중한 제재를 피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미·일동맹이 대폭 확대되어 일본은 중국을 능가 하는 군사·외교대국으로 탈바꿈 되며, 한국 스스로가 미국을 배신하고 일본을 키우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베네수엘라처럼 자원과 부를 모두 탕진하는 사회주의 경제로 쇠락해 자유세계로 부터 버림받고, 김정은 정권에 복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주사파정권을 몰아내는 게 우리의 최대 급선무다.

-조원일 전 베트남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