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숙 민화가가 9일 스포츠조선이 선정한 '2021년 자랑스러운 혁신한국·파워브랜드'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우 작가는 민족의 미(美)의식과 정감(情感)을 가지고 다양한 기법으로 격조 있는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그동안 전통을 기반으로 응용과 차용의 색다른 조합, 완성도 높은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 작품으로 많은 민화인들에게 주목 받았다.
모란도, 십장생도, 해학반도도, 책거리 등 작품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우 작가는 오래전부터 수채화와 도자기를 다루며 우리네 대중 민화를 예술적 안목과 감각, 깊이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완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끝없는 그의 열정은 워싱톤 미연방의사당에서 개최한‘이민100주년초대전’을 비롯해 국내외 전시와 개인전 등에서 작품이 빛을 발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10폭 병풍 '해금강절경도’ 나 ‘금강산도’ 는 무게감도 그렇지만 대담한 조형 감각과 여백의 미를 동시에 느끼게 한 작품으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17년 ‘제12회 대한민국 강릉단오서화대전’ 에 출품한 '해금강절경도'(‘해금강 그 꿈을 펼치다)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총석정의 웅장함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금강산도’에서 소나무에 학이 마주 앉아 있는 것은,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 통일을 염원하는 뜻이 담긴 것으로 수작으로 꼽혔다. 여기서 학이 사방에서 날아드는 것은 남북통일을 환영 한다는 뜻이다.
우 작가는 “민화 속에서 느끼는 행복은 나의 동반자이기도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계절이 작품으로 보인다. 오색의 아름다움을 붓 끝으로 퍼내며 모든 민화인들과 삶의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신동아국제예술대전 심사위원을 맡으며 경희대 교육대학원 관화 민화과정 총동문 회장인 우 작가는 “대상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면서 “지도해주신 이문성 교수님(궁중장식화국가계승자)과 윤인수 교수님(대한민국민화전승문화재) 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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