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서 7일 군사 쿠데타에 항의해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양곤 이외에 미얀마 국내 각지에서도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의 구속에 대한 항의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이날 보도했다.
인터넷이 차단돼 전화선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데도 양곤 시내에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상징 색깔인 빨간색 풍선을 내건 사람들이 집결했다. “군 독재는 원치 않는다. 민주화를 요구한다"를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다.
시위는 6일부터 이틀째 이어졌다. 이는 지난 2007년 발생한 반정부 시위 ‘샤프란 혁명(saffron revolution)’ 이후 처음이다.
양곤으로부터 350킬로 떨어진 수도 네피도의 국군으로부터 나온 반응은 아직 일체 없다.
양곤 이 외, 연안부의 도시 모라먀인이나 중부 만달레이 등에서도 수백 명 규모의 항의 시위활동이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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