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부, ‘미국의 이란 핵 합의 복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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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부, ‘미국의 이란 핵 합의 복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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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비 중장은 “지난 2015년 핵합의에 대한 복귀는 혹은 여러 개선 사항과 유사한 합의라고 하더라도, 운영 면이나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나쁘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 유튜브)
코하비 중장은 “지난 2015년 핵합의에 대한 복귀는 혹은 여러 개선 사항과 유사한 합의라고 하더라도, 운영 면이나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나쁘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 유튜브)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이 한 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이란과의 핵 합의에 다시 복귀하겠다는 것은 나쁜 일이라며, 이란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작전계획을 수정하겠다고 밝혀 아주 이례적인 군부의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에 대한 작전 계획을 새로이 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란과 지난 2015년 핵협정에 복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 고위 장성이 경고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아미르 코하비(Amir Kohavi) 이스라엘 중장은 26(현지시간) 텔아비브대 국가안보문제연구소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하비 중장은 지난 2015년 핵합의에 대한 복귀는 혹은 여러 개선 사항과 유사한 합의라고 하더라도, 운영 면이나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나쁘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장성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외교적 거래에서 조심하라는 분명한 신호라는 것이다.

미국의 정책 결정에 대한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의 이런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고, 이스라엘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가 2018년 이란 핵 협정을 포기한 것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제시한 제재 완화를 비판하고, 만료 후 이란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경고한 조치다.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정에 재가입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아직은 멀었다, 이란이 역사적인 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 협상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은 점차적으로 핵심 한도를 위반해 저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늘리고 우라늄을 순도 높은 수준으로 농축하며 협정에 의해 금지된 방식으로 원심분리기를 설치했다.

코하비 중장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핵무기 제조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같은 근본적인 분석에 비춰볼 때, 이스라엘 방위군에 이미 배치된 작전계획 외에 여러 작전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작전 이행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 지도부에 달려있겠지만, 이 계획들은 테이블 위에 올려 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 합의로의 복귀를 앞두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으로 미국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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