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문재인이 박범계를 지명한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글에서 ”박범계는 2018년 3월 국회 법사위에서 뜬금없이 '제보받았다는' 문건을 들고 김기현 수사를 촉구한 일이 있었다“며 ”울산 부정선거의 신호탄을 올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검찰은 결국 2020년 1월 이 사건을 청와대가 기획, 경찰이 공모한 부정선거로 결론짓고 당선자를 포함 13명을 기소했다“며 ”추가수사 대상자로는 임종석, 이광철 외에도 조국 민정수석이 가능했고, 당쪽으론 박범계가 역할을 맡았을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하다“고 말했다. 당시 추미애 장관은 부임하자마자 수사팀을 공중분해시켰다.
김 전 의원은 ”박범계는 지역구에서 공천비리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사람인데 청와대가 굳이 그런 인물을 법무장관에 지명한 이유는 뭘까“라고 묻고 ”울산 부정선거사건 공소장엔 대통령이 19번 언급됐고 추가 수사까지 갈 것도 없이 기소된 사건만 유죄 확정돼도 대통령탄핵사유“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정권 입장에선 이런 재앙을 막을 해결사가 필요하고 윤석열을 막으려면 독종이어야 한다“며 ”박범계가 법무 장관이 되면 자신도 대상이 될 수 있는 추가수사는 물건너 가고, 송철호, 황운하 등에 대한 공소유지는 온몸을 던져 방해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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