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서부에서 열린 불법 새해맞이 행사에 약 2500명의 광적인 파티 참석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창고에서 2020년 12월 31일 밤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규제를 위반해가면서 광란의 댄스파티가 열렸다고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를 단속하려 간 경찰에 저항하면서 차량 등에 방화를 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고, 2021년 1월 1일 밤에도 광란의 파티를 속개하는 등 프랑스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이버(reveller)로 불리는 광적으로 파티에 참가하는 사람들, 테크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밤을 새우는 파티로 벨기에 등 해외에서서도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이 같은 댄스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단속하려 나온 경찰을 향해 파티 참가자들은 병과 돌을 던지고, 격력하게 저항하면서 차량을 공격, 1대는 불타고, 다른 3대는 파손됐다. 현지 경찰은 파티장 주변을 둘러싸고, 그곳에서 나온 참가자들에게 벌금을 매기는 한편 새로운 입장을 방지하고, 구급대원들은 참가자들에게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눠줬다고 한다.
빈 창고에 대규모로 모여 빠른 전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때로는 마약도 하는 이번 불법 파티는 브리타니 주 레네스(Rennes in Brittany)의 남부 리우론(Lieuron)에서 벌어졌다.
프랑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대책으로 야간 외출이나 많은 인원의 집회는 금지했다. 프랑스 정부는 감염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동부 및 남부 15개 지역에 대해 외출 금지 시작 시간을 2일 2시간 앞당겨 오후 6시로 정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역 경찰관들은 “이 행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은 파티참가자들로부터 격렬한 적개심에 직면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파티 참석자들은 프랑스 전역과 심지어 해외에서 온 젊은이들도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AFP 사진작가에 따르면, 경찰이 새로 온 사람들이 파티에 참가하는 것을 막고 있었지만, 1일 저녁까지도 파티장에서는 테크노 음악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한다. 현장 주변에서는 경찰의 통제가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경찰은 SNS를 통해 “떠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두 경고가 내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규모 집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며, 새해에 해제되지 않은 오후 8시 야간 통행금지가 전국적으로 적용되도록 했으나, 이번 파티 사건으로 2시간 앞당겨 오후 6기부터 통행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프랑스 검찰은 음악 모임의 불법 조직자에 대한 계획적인 폭력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프랑스 전역에 등록된 차량들이 1일 댄스파티 현장에 여전히 주차되어 있었다.
프랑스 당국은 대유행 기간 내내 대규모 파티에 대해 우려해 왔지만 새해 첫날밤은 특별한 관심사였다. 남부 마르세유에서는 보안군이 300여 명의 불법 집단을 저지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150명 이상의 사람들이 경고를 받았고, 세 명의 조직 용의자들은 체포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새해 축하 행사를 위해 132,000명의 경찰이 프랑스 전역에 배치되었고 통행금지는 존중된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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