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짧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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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짧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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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eting : 순식간의, 잠시의

2020년이 끝나가는 요즘 착잡한 생각이 많이 든다.
비단 코로나바이러스 탓은 아니지만, 금년에는 고등학교 동창들을 비롯해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났다.

2년 전 오랜만에 고국을 잠시 방문해서
When I paid a fleeting visit Korea, we sang cheerful songs at karaoke room. 내가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때 우리는 노래방에서 활기찬 노래를 불렀다.

그 가운데 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The passing years are but fleeting moment. 그러다보니 지난 날들은 그냥 (부질없이) 순식간일 뿐이다.

또 'fleeting'이라는 영시 (英詩)도 떠오른다.

These days are fleeting
Nothing lasts forever
And so I will lay beside you until you are soundly dreaming
just in case I wake tomorrow to discover you've grown up.

오늘날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있다
그 어느 것도 영원하지 못하다
그래서 나는 네가 깊은 꿈에 빠질 때까지 네 옆에 누워있을 것이다
내가 내일 잠에서 깨었을 때 네가 어른이 되어있을 경우도 있을까?

인생이 짧다는 격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Art is long; life is short; opportunity is fleeting; judgement is difficult. 예술은 길고 인생을 짧으며 기회는 더 짧다. 그리고 옳은 판단은 어렵기만 하다.
특히 한국처럼 법원의 판단을 불신하는 분위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fleeting은 13세기의 고대 영어 'fleotende'이 그 뿌리이며, 한국의 속담처럼 화살처럼 빠르다는 뜻이다.

한국의 어떤 멍청한 정치인은 열흘 붉은 꽃이 없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진리나 '권력무상(權力無常)'의 뜻도 모르고 권불십년(權不十年)의 개념도 알지 못하는 듯 그 엉터리 정권을 20~50년 유지하려고 별수단을 다 쓰고 있다.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언을 소개한다.
"Glory is fleeting, but obscurity is forever." -(Napoleon Bonaparte)
영화는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무명의 삶은 영원하다. Napoleon Bonaparte 나폴레온 보나파르트처럼 세계를 흔들던 사람이 남긴 말이다.

그의 명언을 이렇게 바꾸면 흥미롭지 않을까?
Glory from power is fleeting but affection from patriot is forever. 권력에서 비롯된 영화는 순식간이지만, 애국심에서 비롯한 자비심은 영원하다.

성경에서는 권력보다 고난의 길을 택한 이스라엘의 지도자 Moses(모세)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He chose to be mistreated along with the people of God rather than to enjoy the fleeting pleasures of sin. (Hebrews / 히브리서 11:25)
그는 죄스러운 잠시의 쾌락보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괄세받는 길을 선택했다.

다른 얘기 같지만 'fleeting'이라는 낱말은 헐리웃의 영화 감독 히치콕(Hitchcock)을 떠올리게 한다.
Alfred Hitchcock made fleeting appearances on his movies. 알프레드 히치콕은 그의 영화에 살짝 출연했다.

A terrible memory must be fleeting, yet the memory of the love you and I felt should be lasting. 못된 기억은 잠시여야 하지만, 당신과 내가 느꼈던 사람의 기억은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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