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광 온라인 쇼케이스 '케이퍼포먼스 온에어(K-Performance On Air)'가 지난 9일, 온라인 중계의 새 지평을 얻었다는 호평과 함께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22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한국공연관광협회(회장 김경훈)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넌버벌, 뮤지컬, 연극 등 국내를 대표하는 22개 공연을 매일 한 편씩 순차적으로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온라인 중계했다.

지난 10월 19일, 원조 한류 공연 격 <난타>를 시작으로 11월 9일 ‘사춤2 렛츠 댄스 크레이지’로 막을 내리기까지 대학로의 대표 스테디셀러 <옥탑방 고양이>, <김종욱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비롯하여 <점프>, <셰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넌버벌 퍼포먼스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하이마스크>, <생각나라 과자집>, <캣 조르바> 등 22개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랜선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관광업계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케이컬처의 열풍 속에서 케이퍼포먼스만의 색다른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를 위해 주요 작품들의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한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과 모든 온라인 중계에 영어 자막을 제공했다. 또한 중국 최대 여행커뮤니티 ‘마펑워(马蜂窝)’와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시 중계되어 중국과 일본 관객들에게도 이례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국내 관객들에게는 안방 1열에서 연인, 가족들과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김종욱찾기>와 <옥탑방고양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큰 주목을 받았고,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뮤지컬 <캣 조르바>, <하이마스크>, <어린왕자>가 높은 조회수을 기록했다, 전통예술을 새로운 장르로 재해석한 <아리 아라리>, <궁:장녹수전> 등을 관람한 가족 관객들의 입소문도 이어졌다.

‘케이퍼포먼스 온에어’를 주최한 한국공연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로 인해 비대면으로 관객들을 만나야 했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서 K퍼포먼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시간이 됐다”며 행사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