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타운 서준혁 | ||
8월 2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앞서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들과 애국시민 1000여명이 주축이 되어 부정선거 규탄대회를 열었다.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는 1000여명이 넘는 박사모회원들과 애국시민들이 모였다.
대한민국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불공정한 경선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저지른 범법행위에 눈 감지 않고, 저항하는 국민 저항권을 행사하기 위함이지 결코 근혜님의 아름다운 승복의 참 뜻을 훼손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명박의 거짓말과 투표용지 핸드폰 촬영, 마감시간 위반 등을 지적하며 "저는 이명박을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자격 박탈은 물론, 아예 정치계에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 한나라당도 그냥 이대로 두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석구 미래포럼 대표 겸 국민희망연대 상임의장은 "오픈 프라이머리로 박근혜와 자유민주주의자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김진홍의 뉴라이트, 이명박에게 거액을 지원하여 이명박 개인사무실로 만든 김진홍의 뉴라이트가 지지한 인물들을 대선후보로 미는 단체에 현혹되지 말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강재섭 대표는 김진홍이 추천한 인명진 목사를 훌륭한 인물이라고 극찬을 했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김진홍 목사가 추천한 좌파목사를 왜 칭찬을 하였는가? 당대표가 중립을 지키지 않고 간접적으로 이명박에 아부하는 것은 그가 과연 공정한 경선관리를 할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며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오늘 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온 뉴스타운 손상윤 대표는 "정치테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특정후보측과 김진홍 목사측에서 조폭 50여명을 동원하여 뉴라이트 비대위(공동위원장 장재완)의 서류를 탈취하려 테러를 일으켰지만 비대위와 테러 피해자들은 그 서류를 모두 보관하고 있다. 반드시 이번 폭력 테러 사건의 진상규명하여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가 바르게 뿌리 내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국민, 기자, 언론 모두 깨어나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조차 좌파들에게 정권을 넘겨준다면 100년 동안 우리는 좌파들에게 지배당하게 된다.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모두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대회는 여러 언론사에서 취재를 나와 열기를 고조시켰고, 전국에서 모인 박사모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불공정한 선거를 치른 한나라당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 불공정한 경선에 대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 ⓒ 뉴스타운 서준혁 | ||
▲ 오늘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앞에는 1000여명의 박사모 회원들과 애국시민들이 모였다 ⓒ 뉴스타운 서준혁 | ||
▲ 대한민국 박사모 정광용 회장 ⓒ 뉴스타운 서준혁 | ||
▲ 박사모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부정선거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뉴스타운 서준혁 | ||
▲ 정치폭력테러를 당해 아픈 몸을 이끌고 대회에 참석한 손상윤 뉴스타운 대표 ⓒ 뉴스타운 서준혁 | ||
▲ 박사모 회원들이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 뉴스타운 서준혁 | ||
▲ 서석구 미래포럼 대표 겸 국민희망연대 상임의장 ⓒ 뉴스타운 서준혁 | ||
▲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결한 박사모 회원들과 애국시민들 ⓒ 뉴스타운 서준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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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시...시간이 비어 오랜만에 박사모 집회에 참석하기로 마음 먹고 집을 나섰다. 5호선 여의도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내려주면서 방향을 잘못 알려 주어 엉뚱한 곳에서 한참동안 시간을 낭비하였다.
뱅뱅 돌다가 국회도서관 근처에서 큰길 건너 국민은행 있는 곳으로 가니, 마이크 소리가 울리고 있었고 저편에 박사모님들이 길을 꽉 메우고 있는 것 아닌가? 하이고, 이렇게 반가울수가...나는 즉시 군중 틈으로 들어 갔다. 서석구 변호사님이 한참 열변을 토하고 계셨다. 나는 즉시 구호를 따라 외치며 동참하였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젊은 참석자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파집회가 대부분 다 그렇지만 큰 문제이다. 참석인원은 족히 500명은 되어 보였다. 연설자들 중에 손상윤님의 연설은 특히 인상 깊었는데,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기브스를 하고 붕대를 감고 나와 박사모에 매우 희망적인 내용을 알려 주었다.
연설이 끝나고 63빌딩근처 고수부지까지 행진을 했는데 태극기를 들고 지나가는 박사모 행렬이 제법 길어 보였다. 행진하면서 여러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주제는 역시 조중동 성토와 맹박이 성토였다. “여론조작한 나쁜 놈들...그놈은 절대 사퇴할 놈이 아니야...구속시켜야 돼!...” 주로 이런 성토가 이어졌다.
고수부지까지 행진한 후 그늘에서 좀 쉬다가 나는 인근 전철역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약속이 있어 저녁 정모에 참석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