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역내 주요 위협으로 꼽으면서, 특히 북한에 대해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가 28일 전했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전날 역내 도전국으로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그 외 위협으로 러시아와 함께 북한을 꼽았다.
윌즈바흐 공군대장은 지난 5월 태평양공군사령관으로 지명되기 전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제7 공군 사령관으로서 재직한 바 있다.
윌즈바흐 사령관은 이날 미첼인스티튜트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역내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멀어지고 싶어도 멀어질 수 없다며, ‘오늘 밤에라도 북한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표현처럼 상시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즈바흐 사령관은 북한의 동향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계속 그같은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3개 나라 중에 중국의 위협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공군력의 경우 북한이나 이란은 물론 러시아보다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적으로 현대화에 뒤처진 미군의 공군력과 비교했을 때 중국은 수년 간 최신식 전력을 실전배치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같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내 동맹과 우방들과의 공조, 특히 이들 나라 전력과의 상호운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월즈바흐 사령관은 강조했다.
그러나 동맹과 우방들과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으로 들어가면 직면하는 어려움들이 많다며, 특히 미국 동맹국들 간의 정보공유 문제를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특히 비밀정보의 경우, 현재 미군은 일본 자위대 또는 한국군과의 양자적 연결망을 통해 공유하고 있지만, 각각의 체계는 서로 상호 운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다양한 우방들과 민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고심 중인 상황이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안들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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