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에 대한 평가가 동률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응답자 5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도 46.4%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진보성향자 중 71.5%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보수성향자 중 72.7%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잘한 일’ 42.5%, ‘잘못한 일’ 55.8%로 ‘잘못했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낮을수록 '잘했다'고 응답했다. 20대 중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58.4%, 40대 중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53.2%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잘못했다'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사지휘권 행사가 '잘못했다'라고 답한 70세 이상층은 60.9%, 60대는 53.5%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 80.1%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2.1%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은 ‘잘한 일’ 26.2%, ‘잘못한 일’ 55.8%로 응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8.0%로 평균 대비 10.8%포인트 많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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