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安倍晋三) 내각 총사퇴에 따른 임시국회가 16일 오후 소집되어,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 본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자민당 총재(71)가 99대 총리로 선출됐다.
스가 요시히데 는 즉시 내각 조성을 실시, 황궁에서의 수상 임명식 등을 거쳐 공명당과의 연립 내각을 발족시킨다.
스가 총리는 8년 가까이 지지해 온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 계승을 내세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대책이나 경기의 재건, 경제성장을 재촉하는 규제 개혁 등에 임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도쿄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경제정책 아베노믹스(Abenomics)의 기둥이었던 적극적인 재정출동이나, 대규모 금융완화를 향후에도 추진한다. 이른바 그의 스가노믹스(Suganomics)는 새로운 일본 이미지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한-중 양국과의 의사소통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정권에서“「행정의 사물화”라고 비판된 모리토모·카케이 학원 문제나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설명 책임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0월의 임기 만료까지 1년 남짓이 된 중의원의 해산 시기도 초점이다. 자민당 내에서는 “고슈기 소오바(ご祝儀相場, 축하금 가치)" 시세로 지지율이 높아지기 쉬운 정권 발족 초기에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아베 내각은 16일 오전 임시 각료회의에서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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