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을밤의 낭만, 천년고도 ‘나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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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을밤의 낭만, 천년고도 ‘나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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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 9월 17일부터 3일 간 ‘나주문화재 야행’(夜行) 축제 개최
-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8가지 여행’ 주제로
-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관

“깊어가는 가을 밤, 나주 읍성권에서 전라도 천 년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에서 9월 가을밤의 낭만이 가득한 밤거리 축제 행사가 열린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나주문화재 야행’ 축제를 나주 원도심 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추이에 따라 축제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해가기로 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 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나주 읍성권 문화자산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특색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나주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주관하며 나주교육지원청, 동신대학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다.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8가지 여행’이라는 주제로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의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8개 테마는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설(夜說, 공연 이야기) △야시(夜市,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으로 공연, 전시, 체험, 숙식, 먹거리, 여행 등 축제 콘텐츠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 날에는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멀리 궁궐에 있는 왕에게 제를 올렸던 ‘망궐례’(望闕禮) 재현 행사가 열린다. 천연염색패션쇼, 나주시립국악단 공연 등이 축제 개막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금성관(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과 나주향교(전라남도유형문화제 제128호), 정수루, 나주목사내아 등 문화재 야간 개방을 통한 ‘스탬프랠리’, ‘돌담길걷기’ 등 문화재 밤거리 투어는 3일 동안 진행된다.

조선시대 포졸과 의녀를 재현한 거리순찰·의술 퍼포먼스, 주막·저잣거리 장터, 나주향토전통음식 체험관 운영 등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맛깔나는 향토 먹거리도 제공한다.

읍성권 한옥마을·나주목사내아 숙식체험은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하룻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부러진 골목길 오래된 집집마다 사연이 깃든 고샅길 돌담길에는 고즈넉한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주민 주도로 만드는 문화재야행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의 문화 향유 욕구를 해소하고 전라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색다른 매력을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드리고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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