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경미'가 보현스님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현스님 이경미는 1980년대 고등학생 때 가수로 데뷔, 온갖 CF와 방송 출연 등을 하며 차세대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도 잠시, 갑자기 속세를 떠나 스님이 되었다.
그 배경에 대해서 보현스님은 "예전엔 (이경미로)방송 활동을 하면 '저 사람 좀 불러'라고 하는 그런 게 있었다"면서 "궁정동 쪽으로 부르면 무조건 가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차츰 마음에 병이 들었다.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해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후 가족의 반대를 뿌리치고 속세를 떠나기로 결심해 스님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큰 스님이랑 멱살잡이도 했다. 날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한 번 더 찾아오면 죽을 거라고 단호하게 했다"며 스님이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보현스님 이경미는 2018년 유튜버로 활동하며 노래와 강의, 콘서트 등의 콘텐츠로 현재 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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