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20일,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이해찬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두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앞서 김우철 사무처장이 2021년도 대구광역시 국비 예산 및 현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예산 보고회는 작년의 경우 4월에 진행됐지만 코로나 여파로 7월에 열었다.
이날 김우철 처장은 대구시가 자력으로나 야당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관철이 곤란한 6개 사업과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 2개 등을 포함 총 26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 내년 국비예산액 등을 설명하고 정부 여당의 지원을 공식요청했다.
김우철 처장이 요청한 국비 예산 및 현안에 따르면 대구시는 7월 현재 부처 반영액은 3조 541억으로 신청액 대비 85% 수준으로 유체성능시험센터 예산 242억을 신청했으나 77억 반영상태이고,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경우 365억 신청했으나 230억 반영상태다.
이밖에도 대구신용보증재단 보증재원 국고보조(800억 신청), 자율주행차부품인증센터(50억 신청), 스포츠 풍동분석 글로벌용품 소재 기술경쟁력 강화(28억 신청),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 태권도융복합산업 거점 육성(30억 신청) 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연수원건립(15억 신청) 등 6개 사업 932억이 부처 미반영됐다.
이에 김우철 처장은 대구시의 주요사업 26건 3,654억이 정부안 편성 및 심의단계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의 경우 복지부가 의료기술시험연수원과 K메디컬센터를 기능적으로 통합하여 적정사업비를 1,170억으로 확정했으나 대구시에서 989억으로 조정한 만큼 조정안대로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건에 대하여 기존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반영되지 않아 호남권(조선대), 중부권(순천향대), 영남권(양산 부산대병원)이 설치, 코로나 누적확진자 1만 2535명 중 대구 경북이 66%를 차지하는 만큼 대구 경북권에 1곳 추가 요청 하였고, 설계용역비는 23억 원이다. 이에 대구시 감염병 전문병원 의료인 수당지원 요청에 탄력을 붙였다.
또한, 복지위 부대 의견으로 예결위에 상정된 311억 중 105억 원 반영상태에서 감액된 206억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지난 5월에 주율주행 자동차 법 시행령, 시행규칙 시행에 따라서 7월에 시범운행지구 지정 신청을 한만큼 대구가 신청한 수성알파시티,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등 3곳 모두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시철도엑스코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12.4km에 정거장 13개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 7169억 금호워터 폴리스 등 개발계획 따른 사업비 500억 절감 등이 있는 만큼 대구시민들의 바램대로 엑스코선 사업이 예타 통과가 되도록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국립 청소년진로 직업체험 수련원 건립은 537억 전액 국비 사업으로 2017년 예타 통과한 만큼 2022년 착공해서 24년에 준공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설계비 15억원, K-R&D 캠퍼스 건립을 위한 첨복단지 일부 지정해제 건은 한국도시가스공사가 2021년-23년간 민자 900억을 투입해서 K-R&D 캠퍼스를 건립하는 사업인데 가스공사 바로 앞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부지의 일 부를 지정해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은 2018년-26년까지 국비 268억 원을 포함 총 6000억을 투입하는 민자사업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PIMAC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노후하수처리장 재구축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 30%를 지원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대표는 “대구, 경북, 제주는 광역단체장이 민주당이 아니고, 특히 대구 경북은 현역의원도 한 명도 없지만 그러한 어려움을 감안 하더라도 당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윤후덕 국회 기재위원장은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이 보고한 것처럼 국비사업중 잘 진행중인 것과, 미온적인 것, 진행되지 않는 것을 구분해서 보고해주면 끝까지 사업이 관철되도록 하는데 매우 유익하다"며 대구시당의 국비예산 보고 형식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이어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회의시작 직전, "최고 부동산 전문가인 김우철 처장이, 이 시점에 대구에서 사무처장을 하고 있으니 안타깝다"고 격려했다.
이에 김우철 처장은 “과한 칭찬”이라면서 “격려에 힘입어 바닥 민심을 중심으로 대구시민들과 함께 국비사업 및 현안을 놓고 소통을 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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