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박지원, 그에게 국정원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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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박지원, 그에게 국정원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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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비록 정치경력과 생존본능은 출중하지만 박지원 전 의원에게 국가의 최고기밀을 다루는 국정원장을 맡긴 것은 마치 고양이에게 깊이 감추어야 할 생선을 맡긴 격이다.

박지원 전 의원은 우리나라 좌파의 한 축인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 대변인을 맡아 대언론 소통창구였으며,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공보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중용됐고, 또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때는 북한이 보낸 조의화환과 공개편지를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박지원의 명의로 보낼 만큼 북한이 신뢰를 보내는 한 사람이다.

어떤 국가이든 인사는 만사라 하여 국가체계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일로 인사는 어떤 일을 맡기에 알맞은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알맞은 자리에 앉히는 적재적소 원칙이 최고의 원칙이다.

박지원 전 의원
박지원 전 의원

박지원 전 의원은 SK그룹에서 7,000만 원, 금호그룹에서 3,000만 원을 받고(알선수재죄) 직권남용, 외국환거래법 및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07년 2월 사면을 받아 징역 3년 중 1년 5개월을 구속되어 있다가 출소하게 됐다.

박 전 의원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첫째 김대중 정권에서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일에게 5억불을 송금한 결과 북한은 그 돈으로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것, 둘째 김대중 정권이전에 북한에서 첩보 활동을 하던 하고 있었던 휴민트 명단이 북한정부로 넘어가 이로 인해 약 300명이 전부 숙청당했다고 알려져 과연 이번에는 무엇이 넘어갈까 우려한다.

더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라인 인사와 관련하여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모두 한반도 상황에 정통하고 의지와 경륜을 갖춘 분으로 현재 교착상태를 돌파할 적임자"라고 평가했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전 의원의 국가정보원장 내정에 대해 “탕평 인사의 끝판”이라고 6일 평가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국내 정치인 가운데 통일문제에 대해 가장 식견이 있고, 박지원 전 의원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국정원은 비밀정보기관이다.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중추신경조직이다. 그러므로 적이 그 조직과 활동을 몰라야 한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적에게는 가슴 속에 숨겨둔 비수와 같은 조직이 국정원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핵으로 무장한 김정은 집단이다. 그런데 좌파정권들은 국정원장을 북에 보내고 평양의 수령들에게 술을 따르게 했다. 가슴 속의 비수를 꺼내 바치고 추파를 던지면 평화가 올까? 돌아온 것은 핵이고 끝없는 도발이었다. 문정권은 며칠 전 북이 우리 연락사무소빌딩을 대낮에 폭파하는 것을 보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모양이다. 아직도 꿈같은 평화의 환상에서 헤맨다”며 걱정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값싼 평화가 가능하다면 인류역사에서 이미 전쟁은 사라졌을 것이다. 이번 국정원장을 비롯한 안보라인 인사를 보니 문정권이 환상에서 깨어나 바람 부는 현실로 돌아오기는 틀렸다. 더 깊은 환상으로 빨려 들어가 국가안보를 벼랑 끝으로 밀어 넣을게 분명하다. 국민이 깨어나는 길밖에 없다”며 이제는 마지막 보루인 일반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국가의 경영에 있어서 모험을 해서는 안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항상 성공적인 최선의 혹은 차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모험이 좋은 것은 단 한 가지인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함에도 희망이나 방법이 없을 때에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는 그 때만이 모험을 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권력을 위한 정보기관을 두지 않겠지만 국정원과 같은 정보기관이 정교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국가를 포기하는 것이며, 박지원 그는 한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 전부터 명 대변인으로,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공보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중용되어 국정에도 풍부한 경험은 있지만 국정원 개혁을 주장하니 오히려 걱정이다.

오랜 기간 검증된 국정원 기구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보려는 그가 또 무슨 사고를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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