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LA, 남중국해 군사훈련은 대만 점령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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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LA, 남중국해 군사훈련은 대만 점령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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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당국, 인근에 인공섬 8개 만들어, 프라타스섬 중요성 잃어
타이완(대만) 인근 환상산호도(atolls : 가운데 해수 호수가 있는 고리 모양의 산호섬)인 프라타스 섬.
타이완(대만) 인근 환상산호도(atolls : 가운데 해수 호수가 있는 고리 모양의 산호섬)인 프라타스 섬.

중국인민해방군(PLA)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타이완(대만)을 군사적으로 점령을 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PLA의 통상적인 군산훈련의 일환인가?

물론 중국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의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24일 보도했다.

(대만의) 타이페이가 지배하고 있는 프라타스(東沙群島 : 통샤군도)와 타이핑 섬(Pratas and Taiping islands) 인근에 8개의 인공섬(artificial islands)을 개발한 후 베이징에 대한 지리적 중요성을 잃었다고 군 관측통은 말하고 있다.

PLA 해군 소속 항모 1척이 여름 훈련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이 훈련에는 상륙 훈련도 포함될 것이라고 내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PLA 해군 소속 항공모함은 올 여름 남중국해에서 전투준비태세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훈련은 타이페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지만, 그들의 목적은 대만이 지배하는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에 불과하다고 군사 관측통들은 말한다.

5월 초 일본 교도통신은 PLA가 대만이 관할하는 남중국해 북부의 3개 환상 산호도(atolls : 가운데 해수 호수가 있는 고리 모양의 산호섬)인 프라타스 섬 인수를 모의해, 8월 하이난성 인근에서 대규모 해변 상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군 내부 관계자는 항모 타격단(aircraft carrier strike group)이 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프라타스 열도를 통과해 필리핀해 동남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PLA의 유일한 항모인 랴오닝함(Liaoning)과 지난해 말 취역한 산둥함(Shandong) 두 척이 훈련에 참가할 것인지 아니면 그 중 한 척에 불과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해군의 다른 지역도 하이난 인근 훈련장에서의 상륙훈련에 참여하겠지만, 프라타스 남서쪽 약 600km(370마일)는 동샤(Dongsha)나 퉁샤 섬(東砂群島, Tungsha Islands)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라타스 섬에는 대만군이 200명밖에 주둔하지 않고 있어, PLA가 항공모함 타격단을 투입해 이렇게 작은 섬을 점령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상륙훈련은 군의 정규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일 뿐이라며, PLA는 남중국해의 모든 항공기, 군함, 무기 등을 시험해 열대해역의 전투태세와 전투능력을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만 카오슝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강사였던 루리쉬(Lu Li-Shih)PLA가 분쟁 해역에서 대만이 지배하는 어떤 섬도 점령하려 하지 않을 주된 이유는 그들이 더 이상 중국에게 같은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스프래틀리 체인(Spratly chain. 난사군도)에 있는 프라타스와 타이핑 섬 모두 본토가 (남중국해에) 8개의 인공섬을 개발한 이후 지질학적 중요성을 잃었다"베이징은 인근 인공섬에 3천 미터 규모의 3개의 활주도가 있으며, 그들은 각각 모든 종류의 군용 및 민용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대만은 더 이상 프라타스나 타이핑에 전투기조차 탑재하지 않았다고 루리쉬는 말했다.

타이베이에 본부를 둔 군사 옵저버 치 레이(Chi Le-yi)씨는 다가오는 훈련과 해군과 공군 활동의 일반적인 증가는 중국이 전 지역을 군기지화하려는 계획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이번 상륙훈련은 남중국해를 장악하려는 중국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PLA 해군의 정기훈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중국 PLA의 상륙훈련은 대만 공격에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PLA가 전투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더 관련이 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견해라고 SCMP가 전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군사평론가 송중핑(Song Zhongping)은 올 여름 하이난 인근에서의 훈련도 515일 실시되었던 서해 북단 보하이만에서의 PLA11주 훈련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차례의 해군 훈련은 대만과 남중국해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PLA가 잘 준비돼 있다는 것을 대만의 챠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미국에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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