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가톨릭교회(성당)는 성직자(신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후 미사를 무기한 취소했다.
갤버스턴-휴스턴 대교구(The Archdiocese of Galveston-Houston )는 성명을 통해 “갤버스턴-휴스턴 대교가 홀리 고스트 성당(Holy Ghost Catholic Church)에서 일했던 79세의 도넬 키르치너(Donnell Kirchner) 신부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미 CNN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해당 대교구는 키르치네르 신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부와 함께 있었던 다른 다섯 명은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미사는 무기;한 취소됐다.
휴스턴의 홀리 크로스 예배당(Holy Cross Chapel)에서 나중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제 중 2명이 성당이 재개장한 지난 5월 2일부터 대중 미사를 집전하는데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교구와 대교구 모두 재개장 이후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건강 증세를 관찰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렉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3월 말 텍사스 주민에게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지만 주지사 홈페이지의 각종 행정명령에 따라 텍사스 교회(성당)가 “필수 예배(essential services)”로 지정돼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갤버스턴-휴스턴 대교구는 10개 카운티에서 약 170만 명의 천주교 신자가 있으며, 텍사스에서 가장 큰 로마 가톨릭 교구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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