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자중지란으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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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자중지란으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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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세 (전)부산교총 회장 (현)학교바로 세우기전국연합회장
조금세 (전)부산교총 회장 (현)학교바로 세우기전국연합회장

작금 제1야당 미래통합당 모습을 보면 이 당이 과거 오랫동안 집권당으로 군림한 정당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심한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

문재인정권의 정치, 경제, 안보, 외교, 교육, 인사 실책 및 조국, 유재수사건, 울산시장 선거공작, 라임사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현 정부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이 조금만 잘했어도 이길 수 있는 선거를 비참할 정도로 참패를 하였다. 이런 참혹한 참패의 원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친박, 비박 싸움으로 제1당을 빼앗긴 공천파동을 뉘우치기는커녕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의 사천에 가까운 공천횡포, 황교안대표와 차명진, 김대호후보의 막말논란 등으로 중도 층 및 3040세대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공천실패와 품격 없는 말실수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으면 선거후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자성의 모습을 보여야하는데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중구난방, 사분오열하고 있다.

가장 한심스러운 모습은 미래통합당 지도부구성문제이다. 비록 참패했으나 84명의 지역구 의원이 당선되었고 경륜이 있는 5선의원만 해도 조경태, 서병수, 정진석, 주호영의원 등 4명이 있고, 상임고문에 김수한, 박관용,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쟁쟁한 인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대표나 비대위원장 옹립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은 과연 미래통합당이 앞으로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좌파성향의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올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한다. 지금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김종인비대위원장 체제로 할 것인지 아니면 차기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표대행체제에서 당헌·당규에 의한 정상적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선출을 할 것인지의 치열한 대립구도는 하루빨리 청산, 정리 되어야만 향후 미래통합당의 미래가 있다. 지금이라도 조속히 미래통합당은 김종인비대체제의 망상을 떨쳐버리고 정상적인 8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를 선출하여야한다.

일부 미래통합당 전·현직국회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김종인 체제의 부당성은 이루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김종인 전 민주당비대위원회 대표는 본인의 능력도 다소 갖추었지만 가문의 후광을 입고 출세가도를 달렸던 사람이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비례대표 5선을 역임하였다. 그것도 전두환, 노태우정권의 보수정당에서 3회, 좌파정권에서 2회를 하였으니 놀랍기 짝이 없다. 또한 2011년에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2012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보수정당에서 활동하다가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제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맡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2020년 총선에서는 다시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였으나 선거에서 참패하였다. 또한 김종인 전 위원장은 1991년 동화은행 뇌물사건과 1995년 노태우전대통령비자금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더군다나 두 번에 걸친 뇌물과 비자금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전력이 있고 보수정당과 좌파정당을 왔다 갔다 하는 정체성이 전혀 없는 김종인 비대위를 통해 당을 쇄신하겠다니 미래통합당 당원과 일반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리고 미래통합당 전국상임위원회와 전국위원회는 사실상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불신임을 했다.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는 정족수부족으로 무산되었고 김종인비대위원장 인준도 과반수를 넘겨 표면적으로 가결되었으나 실제로는 전국위원 639명중 177명 찬성으로 전체 전국위원 27.7%의 찬성에 그쳤다.

이제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은 5월8일 원내대표를 선출하여 원내대표중심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당 지도부를 구성하여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고 환골탈태하여 하루빨리 당을 정상화시키기를 바란다. 향후 미래통합당은 당을 정상화 시킨 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한다. 미래통합당이 앞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기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한없이 겸손하고 공감능력을 갖추어야한다. 미래통합당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은 오랜 집권세력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만과 교만이 몸에 배어있다. 마치자신들이 당의 주인인양 거들먹거리고 자신들을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미래통합당국회의원들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3040세대들이 무엇 때문에 미래통합당을 멀리하는지를 파악하여야한다.

특히 국민들과 공감능력부족의 일례로 코로나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문제에서 민주당은 당초 4인 가족 하위70% 100만원 지원을 추진하자 선거 중 황교안대표가 전 국민1인당 50만원지원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은 다시 재빠르게 4인 가족 100% 에게 100만원지원을 추진하였다. 미래통합당은 총선참패 후 말을 바꿔 하위70%지원으로 선회하여 상위 30%국민에게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다. 이들 상위30% 다수는 보수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다. 선거 때는 전 국민 100% 재난지원금을 약속했다가 선거참패 후 태도를 바꾸는 일관성 없는 미래통합당모습과 김종인비대위체제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상황을 보면서 실망한 보수 세력이 대거 미래통합당에서 이탈하였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2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대통령지지율 64%,민주당43%,미래통합당19% 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문재인정권이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교육, 인사정책 등 실책이 많았음에도 집권여당 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압도하는 것은 국민정서파악과 공감능력이 앞서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래통합당이 수권정당으로 가기위해서는 국민들에게 겸손과 공감능력 증대, 국민들이 미래통합당을 기득권계층의 옹호정당이란 인식을 불식시켜야한다. 또한 3040세대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파악하고 젊은 인재를 육성, 발탁 하여야한다. 항시 언행을 조심하고 보수 유튜브 거짓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하여 다시는 계파정치에 매몰 되어서는 안 된다. 향후 공천과정에서 직능별 다양한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많이 발탁하는 것이 미래통합당의 선결과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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