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청정 지역에 속하던 필리핀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며 오늘날짜 기준 3,000명이 넘어섰다.
약 10만여명의 필리핀 거주 한인들중 일부는 이미 한국으로 귀국 했으나 생업등의 문제로 귀국길에 오리지 못한 한인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는 중부 루손 한인회(회장 이창호)가 연일 화제다.
지난 2월 12일 관내 한인업체와 함께 주요 거점 방역작업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경고 안내문 배포를 시작했으며,
연일 이어지는 교민들의 기부 행렬에 힘입어 쌀, 라면, 마스크, 알콜등을 검문소 인력, 소외계층 주민은 물론 경제활동의 중단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에게도 쌀과 라면등을 전달하는등, 적극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교민 안전 대책 위원회를 운영하며 한인 밀집 지역 중심의 야간 순찰활동을 현지 경찰들과 함께 매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편의 결항등으로 발이 묶인 한인들을 위해 대사관등과 연계하여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여 귀국 희망자들을 안전하게 귀국 시킨것을 시작으로 통행제한등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대사관 총영사등과 함께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앙헬레스 시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거주 한인에 한해 완화된 출입절차를 이끌어 내는등 통행제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김병초 교민은 천연 세정제 500인 분량을 한인회에 기부 한것을 시작으로
송광진 교민은 마스크 3만여장등 기부하는등 많은 교민들이 현금 기부 부터, 생필품 기부까지 진한 동포애를 나누는 교민들의 기부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 루손 한인회 이창호 회장은 "예전과 다른 한인사회에 결속이 감지 되고 있으며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는것을 보고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집행부 전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속히 지금의 위기 상황이 종식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중부 루손 한인회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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