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퇴원 6일 뒤 사망했다. 완치 판정 후 환자가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퇴원 후 국가 지정 호텔에서 2주간 격리하던 중 지난 2일 다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호흡 곤란, 질식이다.
우한 폐렴 완치 판정 후 핵산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오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쓰촨 청두에서 자가 격리 중인 완치 환자가 퇴원 10일 만에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처음으로 광저우, 톈진 등 전국 각지에서 이 같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광저우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8인민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중 14%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톈진 시도 지난 2일까지 같은 사례가 누적 5명이나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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