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환자가 꼭 기억해야 할 식이섬유, 변비약 그리고 바이오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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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환자가 꼭 기억해야 할 식이섬유, 변비약 그리고 바이오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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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 중앙항외과 윤상민 원장)
(사진: 안양 중앙항외과 윤상민 원장)

변비는 물을 잘 마시면 낫는 대수롭지 않은 증상 정도로만 흔히 생각하는데 실제 변비환자들은 매우 고통스럽다. 변비는 쉽게 말해 배변이 어려운 것을 뜻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주어야 하거나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2번 미만인 경우, 또한 변을 보았더라도 시원하지가 않고, 단단한 변이 많을 때, 배변을 위해 수지조작이 필요한 경우를 변비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3일에 한번만 변을 보더라도 시원하고 편하게 변을 본다면 변비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면 변비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걸까? 우리가 먹고 싸는데 작용하는 것들을 생각하면 쉽다. 식사습관, 장의 운동이나 대장암과 같은 문제, 항문 직장의 배출 문제가 변비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변비 진단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식이 문진, 대장통과시간 검사, 대장내시경, 피검사, 배변 문진, 항문직장 기능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변비 정도에 따라 간단히 식이 조절만으로도 개선이 될 수도 있고, 약물이나 기기를 이용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변을 잘 보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로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경우 변비가 잘 생긴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때 잘 먹는다는 것은 아무거나 많이 먹는다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양의 음식과 함께 야채와 과일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변은 약 75%가 수분으로 되어 있고, 다음으로는 8%가 소회되지 않은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소회되지 않고 장내 남아서 변을 형성하고, 발효되며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변을 크게 만들어 장운동을 자극하게 되며, 이로 인한 활발한 장운동을 통해 변을 부드러운 상태로 항문까지 보내주어 편한 배변을 유도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배추, 무청, 시금치, 보리, 콩, 청국장, 미역, 다시마, 키위, 건자두 등이 있다.

또한 변비 환자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본인의 판단에 따라 변비약을 선택하여 장기간 복용한다는 것이다. 쉽게 구매가 가능한 변비약들은 대개 장에 자극을 주는 자극성 하제에 해당하며 이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대장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오히려 만성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변비약을 복용하고 싶다면 병원을 찾아 본인에게 맞는 처방을 받아 올바른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가 심각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변비가 심해지면 잘못된 배변자세 및 힘주기로 배출능력의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항문직장형 변비라고 한다. 이를 교정하는 치료가 바로 바이오피드백 치료이다. 바이오피드백치료는 항문인지능력과 항문의 올바른 수축과 이완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바이오피드백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에 따른 자세교정, 맞춤 운동, 골반이완치료와 호흡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 중앙항외과 윤상민 원장은 "변비 환자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자신에게 맞는 변비약을 선택하여 복용하며,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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