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北, 경제난에 핵무기 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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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포기 결정 내린 적 없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핵 포기 결정을 내린 적이 없으며 달러 확보를 위해 핵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VOA가 21일 전했다.

볼튼 전 보좌관은 19일 미 밴더빌트대학의 학보사 ‘밴더빌트 허슬러’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미국에게 처참한 기록”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실패는 “전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든다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달러를 들고 사겠다는 누구에게라도 이를 판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부가 대북 강경책이라고 부르는 입장을 취한 데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온건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역사에서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전직 한국 외교관이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자에게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볼튼 때문’이라고 전한 데 대한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볼튼 전 보좌관은 이를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일축하면서 “모든 행정부에서 최고의 외교정책 결정권자는 대통령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에게 조언하고 그의 지시를 실행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볼튼 전 보좌관은 ‘리비아 모델’을 (북한의) 비핵화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핵포기 결정과 이행 과정을 설명한 뒤 “30년이 다 돼가는 기간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한 조각의 증거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도 마찬가지라며, 이란과 북한이 모두 그랬던 것처럼 믿을만한 이유를 갖게 될 때까지 그들이 할지도 모르는 어떤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볼튼 전 보좌관은 “2003년과 2004년에 ‘아랍의 봄’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아랍의 봄이 리비아와 카다피에게 영향을 주긴 했지만 그의 핵포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다피가 핵무기를 포기하고 7년 뒤 자국민에게 피살된 것을 하나로 합쳐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완전히 별개의 두 역사적 사건을 혼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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