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병원, 우한 폐렴 판정 정확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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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병원, 우한 폐렴 판정 정확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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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설 좋은 경우도 정확도 50% 미만”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코로나 19)에 관한 상황을 발표하면서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고 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의료기관의 검사 정확도가 매우 낮아 상당수 감염자가 확진자로 판정되지 못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14일 VOA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4일의 3887명에서 11일의 2015명으로 줄었고 신규 사망자 수도 97명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유행병 전문가 니얼 퍼거슨의 말을 인용해 현재 중국에서 진단한 것은 가장 심각한 감염 사례일 뿐이며 약 10%만이 효과적으로 발견된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코로나 19 연구원은 "현재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 키트는 정확도가 떨어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에 자문을 제공한다는 의료 전문가는 "우한 폐렴 양성 결과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확률은 10~20%에 불과하다”면서 "시설이 좋은 병원일 경우는 50%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병원은 10%에 불과하다”고 표시했다.

지난 12일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19가 2월 중하순에 절정기를 거쳐 4월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주 보건당국 최고 책임자인 브렌던 머피(Brendan Murphy)는 "코로나 19가 4월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견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한 임상병리학자는 "유행병 추적에 무증상과 경증 사례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방법은 유행병 관찰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미를 지난 관련 집단을 간과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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