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따르면, 남부 아프리카에서 4,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인한 가뭄과 홍수로 인해 ‘엄청난 식량 불안(gravely food insecure)’을 겪고 있다.
남부 아프리카 개발 공동체(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의 16개 회원국은 지난 5년 동안 지구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기온상승 속에서 단 한 번의 정상적인 시즌(계절)을 보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16일 성명에서 밝혔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WFP 보고서는 “국제 사회는 남부 아프리카의 굶주린 수백만의 사람들에 대한 긴급 원조와 이 지역 취약계층이 악화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기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WFP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식량은 점점 더 믿을 수 없는 비에 의존하는 생계형 농부들에게서 생산된다면서 “많은 곳에서 비가 제때에 내리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 또 다른 흉년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주의 기구는 짐바브웨, 잠비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말라위 등 8개국에서 830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필요한 4억8천9백만 달러 중 2억5천5백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식량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내부 차입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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