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방 빼!” 호남 지식인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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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방 빼!” 호남 지식인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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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문재인의 폭정에 진저리를 치는 건 우리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문재인 퇴진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태극기세력만이 아니고 건전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그러하다. 

그들은 목소리를 모아 ‘문재인 당신 방 빼’를 외치기 시작했는데, 이제 영호남의 구분이 없다. 그 증거가 지난 8월과 9월 각각 나왔던 호남지역 개신교 목사들의 성명이다. 문재인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인 호남지역에서조차 문재인은 안된다고 외치는 게 현 국면이다. 

기억하십니까? 8월 호남지역 목회자 341명은 이날 일간지에 ‘조국 임명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게 이것이다.<그걸 사진으로 보시겠다. ‘문재인 대통령님, 국가를 올바른 영도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꽤 온건한 제목이지만, 내용은 막강하다.> 그 중에서 감동적인 게 이 대목이다.

“호남은 조국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남다르게 강한데, 이 나라가 문재인 등장 이후 어느 날 갑자기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가는 건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어떠냐? 그게 핵심이 아니냐? 문재인의 독선이 계속되자 즉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하자 호남 목회자들은 다시 9월에서 또다시 성명을 게재했다. 인원도 두 배 이상 늘어난 758명이 동참해 “바로 이런 게 문재인 당신이 말했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당시 신문광고가 바로 이것이다. 성명서를 낸 주체가 ‘대한민국과 호남을 사랑하는 기독교 지도자 모임’으로 돼있다는 게 의미심장하다> 

어쨌든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게 중요한데, 이런 국면에서 호남지역 지식인들이 다시 일어섰다. 일부 내용이 SNS에 공개됐지만, 아주 훌륭한 내용이다.

제목은 ‘12월 광주 선언’이다. 첫 머리에서 이 성명서는 “2017년 5월 호남인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하여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였지만 현재 우리를 철저히 배신당하였다”고 선언했다. 

내용을 보면 장난이 아니다. 한미동맹 파괴에서 시대착오적인 이념 대결, 역사 전쟁, 반일 캠페인 등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또 나라를 고립시키는 죄를 아주 근본적 차원에서 되묻고 있다. 그리고 최대의 실정(失政)은 탈원전 정책이라고 못 박았다. 그럼 무얼 어떻게 할까? 제가 놀란 것은 성명서의 다음 질문이다. “호남의 무조건적 민주당 지지가 저런 괴물 문재인 정권을 만들고 말았다. 왜 호남의 문재인 지지는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넘고 있는가?” 핵심 중의 핵심이다.

더 무시무시한 목소리는 다음인데, 내용을 낭독해드리겠다. 

“호남인은 솔직하게 사실과 마주해야 한다. 호남은 민주당의 숙주가 되고, 호남인은 386 운동권 정치인들의 노예가 되어 있다. 누가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는가? 지금 광주는 민주화의 묘지(墓地)다. 호남인은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썩어빠진 386 운동권 정치인과 그 똘마니들을 퇴출시켜야 한다.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시민의 궐기는 광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 훌륭한 성명서 ‘12월 광주 선언’이 27일 그러니까 금요일 광주 현지의 김대중센터에서 정식으로 발표된다. 현재 마치 독립운동하듯이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미 100명이 서명을 마쳤다. 광주와 전남북 시민 그리고 호남 출신 출향민까지 가세하면 목표로 하는 300명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은 제가 성명서의 내용과 수위에 놀라서 그쪽 관계자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명서가 정말 사실인가부터 물어본 것인데, 맞다고 한다. 성명서 초안을 만든 분들이 누구인가도 물어봤더니 충분히 대표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최영대란 분이 있는데 이 분은 전북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패스한 뒤 고위공무원 출신이다. 또 한 분이 신광조란 분도 공무원으로 최영대씨의 동기인데 광주일고 출신이라는 걸 확인했다. 

둘 다 60대 초중반 나이인데, 30대 한 분도 있다. 나연준이란 분인데, 이분은 대학강사 출신으로 나이가 참 좋다. 1981년생, 그러니까 아직도 30대다. 제3의 길 편집인 출신의 주동식씨란 분도 있고, 호남 출신이 아닌 분도 있어서 흥미롭다. 주대환씨인데, 이분은 1953년생인데 경남 마산이 고향이다.

사실 성명서에서 이 분 이름을 확인하고 이거 진짜다라는 확신을 가졌는데, 이분은 좌파는 좌파인데, 종북좌파가 아니다. 때문에 종북좌파와 달리 대한민국 건국을 긍정하고 들어가고. 박정희도 부분적으로 평가한다. 더 쉽게 말하면 종북 좌파가 가장 싫어하고 또 무서워하는 좌파가 바로 이 분이다. 

문재인을 포함한 종북좌파를 무찌른 다음 대한민국 재건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좌파가 있다면 바로 이 분 주대환씨인데, 이 분이 이번 성명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호남에도 멀쩡한 시민세력이 있는 게 중요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종북 주사파와는 선을 긋고 있고, 386세대 그리고 귀족 노조 민노총 따위를 거부한다는 점이다.

이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이들이 바로 호남의 양심세력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성명서 ‘12월 광주 선언’ 으로 문재인은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치적 악마 문재인이 여전히 청와대를 지키고 있지만, 내년 우리의 최종 승리를 낙관할 수 있는 배경에 ‘12월 광주 선언’ 들어있다. 이게 관한 장담이 아니다. ‘12월 광주 선언’ 의 핵심 대목을 여러분과 함께 읽어보면서 오늘 방송을 정리할까 한다. 여러분 힘을 내시길 바란다.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건국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위기의 진원지는 청와대입니다. 주체사상과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학습된 종북좌파들이 국정의 요직을 장악하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북한식 공산화로 만들어 김정은 체제의 낮은 연방제 통일 국가로의 전복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 맨 앞에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이 글은 23일 오후에 방송된 "'문재인, 방 빼!' 호남 지식인들 뿔났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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