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피겨요정 임은수가 무결점 연기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임은수는 14일 오후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2019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싱글 쇼트경기에 출전하여 6번째 그룹 마지막 순서로 경기를 시작했다.
썸웨어 인 타임(Somewhere in Time, 국내명 ‘사랑의 은하수’)’ 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은수는 첫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했다. 이 점프로 1.53점의 가산점을 얻었다.
2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플립 점프도 깨끗이 착지했다. 이 점프는 1.7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마지막 점프 과제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0.99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점프 말고도 스핀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날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40.52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2.16점을 합쳐 총 72.68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2연속 금메달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로 주목받은 이해인은 70.23점을 받으며 2위를, 화려한 흑조로 돌아온 김예림은 68.61점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최다빈은 60.36점으로 7위에 올랐고 스케이트 캐나다 동메달로 많은 주목을 받은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을 계획했으나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플립 점프 착지에 실수해 57.46점으로 9위에 랭크됐다.
이번 회장배 랭킹대회는 내년 2월 4일부터 9일까지 와이키키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2020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과 2020/21 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여 개최됐으며 이번 경기에서 3위까지의 선수들은 사대륙 선수권 출전을 확정짓는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오는 15일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김예림
-쇼트 클린 경기를 축하한다. 경기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오늘 많이 긴장했었는데 큰 실수 없이 연습한대로 경기를 펼쳐서 만족스럽다.
-내일 프리 경기를 위한 목표는?
이 경기를 위해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내일 프리도 연습한대로 만족할만한 경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해인
-쇼트 클린 경기를 축하한다. 경기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 끝나고 랭킹까지 경기텀이 짧아서 컨디션에 영향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바라던 대로 클린도 하고 점수도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랭킹전까지 경기텀이 짧았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일요일에 도착 후 월요일부터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계속 목동에서 연습하다가 다른 링크장에서 하니 색다르고 재밌기도 해서 괜찮았다.
-내일 프리 경기를 위한 목표는?
쇼트와 프리 올클린이 목표이기 때문에 프리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자신감있게 깨끗한 경기를 하고 싶다.
임은수
-쇼트 클린 경기를 축하한다. 경기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계속 실수를 하면서 이번 시즌이 힘들었는데 계속 열심히 연습을 해온 것이 오늘 클린 경기로 돌려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시즌 중간에 쇼트 프로그램을 변경했는데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스텝 레벨이 계속 안나오기도 했고 작년 쇼트 프로그램을 잘했던 느낌을 살려서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쇼트를 바꿨는데도 실수가 나와서 갈팡질팡하기도 했다. 그래도 열심히 훈련한대로 하자고 생각하며 경기했다.
-내일 프리경기 목표는?
아직 시합이 끝난 게 아니고 내일 프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 기분을 이어서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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