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이하 유플러스)가 요금제 판매를 위해 부정행위를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29일 기자회견을 가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플러스가 고령의 고객들이 비싼 요금제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부정행위를 벌였다. 야한 동영상 링크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해 데이터 사용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플러스 대리점주가 전한 자료에는 비싼 요금제 사용을 유도한 사례가 담겨있다. 데이터 이용량을 이유로 저렴한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 사용이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속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 의원은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를 필사한 자료를 공개했는데 자료를 보면 본사 직원이 가맹점주 교육에서 "아침이면 휴대전화를 구매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야한 동영상을 하나씩 보내주고 시간이 지나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을 요구하면 데이터 이용량을 제시해 비싼 요금제가 더 경제적이라고 권유한다"고 가맹점주에게 설명하는 부분이 존재했다.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됐다는 하태경 의원의 주장에 유플러스 측은 "부적절한 사례를 교육한 내용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요금제를 판매한 경우는 없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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