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퀸튼 '램페이지' 잭슨(42·미국)이 복싱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퀸튼 잭슨은 26일(미국시간), 현지 매체인 TMZ와의 인터뷰에서 "복싱을 하고 싶다. 상대가 누구던 상관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하지만 디온테이 와일더와는 싸우고 싶지 않다. 와일더는 너무 크다. 1억 달러(한화 약 1,176억)를 파이트머니로 준다면 와일더와 싸우겠다"라며, WBC 헤비급 세계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와의 경기만큼은 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키가 크고 리치가 긴 파이터와 싸우는 게 싫다. 테이크다운을 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다. 그러나 1억 달러를 준다면 디온테이 와일더와도 싸울 수 있다. 농담이 아니다. 와일더와 복싱 경기를 한 번, 종합격투기 경기를 한 번 하는데 100억 달러다"라며, 계약 조건을 맞춰준다면 와일더와의 경기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예전에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에게 복싱 경기를 잡아달라고 요청했었다. 코너 맥그리거가 한창 활약할 때 보다 훨씬 이전에 말이다. 당시에는 나와 싸우려는 복서가 없었다"라며, "은퇴 전에 복싱 경기를 하고 싶다. 나는 12월 29일에 일본에서 종합격투기 경기가 잡혀있다. 아직 은퇴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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